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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 경제 상식

경제용어 디스인플레이션 뜻과 특징

by 파이어리치 블리스 2023. 4. 3.

디스인플레이션 뜻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 조정 정책으로서, 물가 상승률이 조금씩 감소하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물가 인플레이션의 속도가 늦어지고 상승폭을 줄어들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2022년 미국 연준에서의 발표를 보면 물가 평균 2%의 상승은 평균에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파월의장이 추구하고자 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디스인플레이션썸네일

 

디스인플레이션 용어의 등장

디스인플레이션이란 용어는 생각 보다 최근에 등장하였습니다. 주로 1970년 후반에서 1980대 초반의 미국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당시는 미국이 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던 시기였고, 이 인플레이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처 방안으로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 가 금융 정책을 강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시키려고 했습니다.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여러 가지 금융정책을 시행한 결과 인플레이션 속도가 늦어졌고 이때 디스인플레이션이란 용어가 생겨난 것입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을 향한 2023년 자산 시장  

2023년 2월 초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 제롬 파월의 장은 2월 금리 결정 회의 직 후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이란 용어를 15차례 이상 언급하였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이란 단어를 이야기하면서 , "가장 환영할" , "대단한"이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썼습니다. 현재 6% 이상 유지 되고 있는 고 물가(고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상승 정책을 통해 물가의 상승률을 떨어뜨리고, 완만한 물가 상승 상태가 되는 디스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부분을 여실히 드러내어 주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2월 FOMC 회의 직후 2월 7일에 열린 워싱턴 D.C. 경제 클럽에서도 “디스 인플레이션의 과정, 즉 인플레이션이 점차 축소되는 과정이 시작되었다 ” 라고 재 언급하며 “이 과정은 미국 경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공산품 부문에서 먼저 시작됐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2022년 8월이 되면서,  미국의 소비자 물가도 점차 최고점인 9% 정도에서 점차 하락하면서 12월 자산시장은 바닥을 다지고 2023년 1월 다시 큰 반등을 이루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 들고,  금리를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이라 미리 환호하면서 디스 인플레이션 상황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FMOC 회의에서도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하여 연준도 시장과 같은 방향을 보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의 특징

물가 수준을 측정하는 물가 지수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가계 등 일반인들의 최종 소비 관점의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소비자 물가 지수가(CPI) 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우리가 물가가 올라가거나, 내려간다고 판단하는 기준이 일반적으로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가, 내려가는 가에 대한 증감률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이 증감률로 전년 동기 대비하여 증감률이 마이너스가 지속되는 경우를 디플레이션,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상태로 지속되지만 점점 감소하는 경우를 디스 인플레이션,  플러스로 계속 올라가는 경우를 인플레이션으로 나누면 이해가 쉽습니다. 

 

경기가 전반적으로 위축이 되면서 발생하는 디플레이션은 생산/소비/투자 감소의 악순환이 발생하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 역시도 마냥 좋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물가 안정이 되기보다는 경제 활력 저하의 결과로 나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디플레이션 및 디스인플레이션은 물가 하락과 물가 상승률 둔화라는 본래 의미에 더해 경기 침체 나 경기 하강까지도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디스인플레이션도 주의해야 한다.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중앙은행들이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 목표를 2% 정도로 설정합니다.  2%가 넘어가게 되면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데 더 많은 돈을 써야 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도 임금 인상 압박이 시작됩니다. 임금 인상을 하기  위해서 제품 가격은 올라가게 되고, 다시 인금 인상 압박으로 고용률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따라서 초 고물가가 유지되는 인플레이션의 상황보다는 연간 2% 정도의 상승률을 보이는 디스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경제적 안정과 적절한 물가 상승률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디스 인플레이션은 경제적 안정과 적절한 수준의 물가 상승율을 유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경제 불황을 초래할 수 있지만, 디스 인플레이션도 너무 빠르게 발생하면 경기 침체와 실질적 수요 부진을 초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정부와 중앙은행은 디스 인플레이션도 잘 조절하면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데 노력해야 합니다. 

 

경기 사이클로 보면 회복기->활항기->후퇴기->침체기 로 반복되는 경기 순환 구조인데, 디스인플레이션 상태가 2%로 계속 수렴하며 안정감을 갖는 적당한 기간은 안정기가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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