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이션의 정의
디플레이션(deflation)이란 통화량 축소로 우리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 및 가격이 하락하고, 경제 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화폐 공급량이 감소하여 화폐 가치가 상승하는 경제적 상황을 말하며, 쉽게 풀이하면 물가가 계속 내려가서 물건 값이 싸지는 현상입니다.
디플레이션은 언제 발생할까?
디플레이션은 일반적으로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시장에 화폐 공급량이 감소하여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는 경제 상황을 뜻 합니다. 인플레이션과는 반대가 되는 개념입니다. 경기 사이클은 보통 회복기-> 활항기 -> 후퇴기 -> 침체기의 경기 순환을 거치게 됩니다.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경기 침체기에 돈을 엄청나게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면 회복기를 거쳐 활항기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때 엄청나게 풀린 돈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면 중앙은행은 다시 돈의 공급량을 줄이기 위하여 금리를 높이게 됩니다. 테이퍼링을 통해 돈의 공급량이 줄어드니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디스플레이션이 발생하여 경기 후퇴 기를 지나 침체기로 들어서게 되는 시나리오로 보시면 됩니다.
디플레이션이 오는 순서
- 돈이 많이 풀려있는 인플레이션 시기에, 여기 저기서 영끌로 돈을 빌려 투자를 하게 되면서 돈의 수요가 증가하고 금리 상승 ( 2021년 )
- 돈의 수요 증가로 금리가 폭등하면, 이자율이 높아지므로 돈을 더 이상 빌리지 않고 오히려 대출 상환 ( 2022년 )
- 가계와 기업의 소비와 투자를 위한 대출 감소로 통화량 증가율이 둔화하고, 주식 투자나 부동산 투자가 움츠러드는 시기 (2023년)
- 영끌로 인한 투자등으로 발생한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 ( 2024년~25년 예상 )
디플레이션 용어의 시작
디플레이션 용어의 시작은 19세기 말 미국의 불황기 때 만들어진 용어입니다. 미국은 1873년 ~1896년까지 겪었던 대불황 황 시대라는 경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기에 많은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용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비용 절감 노력 덕분에 생산성이 증가되었고, 이때 생산된 물품들은 수요보다 공급이 앞서게 되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 현상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1930년대에 들어 세계 대공황 시대에, 물가 하락 및 경제 둔화가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 현상이 다시 한번 등장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디플레이션은 경제 활동의 둔화와 일자리 감소가 가계의 구매력 하락으로 이어지며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론 디플레이션이 하이퍼인플레이션과 같이 경제가 파단나거나,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은 경제 활동이 둔화되어 일자리가 감소되며, 가계의 지갑이 얇아져 실질적 구매력이 저하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때문에 정부와 중앙은행의 적절한 대응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일본, 그리고 디플레이션을 겪은 주요 국가
대한민국 이웃나라인 일본이 디플레이션 껵은 대표적 국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시기는 대표적인 디플레이션 시기를 설명해 줍니다. 아래 그래프는 1990년 초반부터 2012년도 까지 일본의 소비자 물가 지수입니다.
일본 경제의 총생산량(GDP) 감소와 함께 물가하락이 지속되며, 20년 동안 경제 성장률은 마이너스 시대에 돌입하며 불황의 시대를 맞았습니다. 아베노믹스라고 유명한 광범위한 통화 공급 정책을 펴며 화폐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경제적 자급책을 도입하면서 경기 부양을 시도하여 디플레이션을 탈출한 대표적인 국가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디플레이션
1929년 대공항 이후 디플레이션을 겪게 됩니다. 경제가 대공황으로 침체기를 겪으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시기입니다. 미국 정부 또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폐 공급량을 증가시키고 인프라 확대를 통한 정부 지출을 늘리고, 금리를 낮추는 경기 부양책을 도입하여 경제 회복을 시도하였습니다.
유렵 연합의 디플레이션
2010년 대 초반 유럽 채무 위기 이후로 디플레이션에 직면하게 됩니다. 유럽 전역에 걸쳐 경제가 침체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합니다. 유렵 연합 또한 디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준금리 0% 시대를 만들었고,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대규모 화폐 공급 정책을 펼쳐 디플레이션을 극복하려 노력하였습니다.
디플레이션으로 물가가 내리면 좋은 것 아닌가요?
디플레이션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것은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디플레이션이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발생하므로 도리어 가계의 경제 활동 및 소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소비자들은 물가가 계속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여 구매를 미루거나 중단하는 경향이 생깁니다. 구매가 저하되므로 기업들은 물건이 팔리지 않아 수익성이 저하되며 이는 전반적인 생산량과 고용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경제가 부진한 상태가 되어 성장하지 않는 상태에 빠집니다. 더불어 투자자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물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 수익이 감소하고 자산 가치마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플레이션은 경기 부양책을 통해 대응 할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를 통해 통화 공급량을 풀면 경제적으로 자극이 되고,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면서 다시 경제 활황기의 사이클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양적완화 이외에도 수요 증가를 유도하거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나 인프라 확장등의 정책을 펼 처서 경제 회복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든, 디플레이션이든 무엇이든지 과도하지 않고 부족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 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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